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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떼지 못했던 때부터

성경을 들어왔고

글을 막 읽어나가던 때부터

성경을 읽어왔다.

 

인내와 이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성경을 통독해왔고

원어를 접하던 때부터

성경을 풀어갔다.

 

그런데 오늘

나에게 예수그리스도가 있는가

청년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

그 간절한 진리가 있는가

 

고매한 언어로

진리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어리석고 악한 바리새인

 

독사의 자식

 

오늘 이순간 그 한구절이라도

내 가슴에 사무치게 사랑하는

그대 가슴에 그 진리를 품고

그 사랑을 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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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오, 주여 주여

저 가로등의 아름다움과 영광이 너무 크면

저 달빛의 아름다움과 영광이 드러나지 않는다.

오, 주여 오 주여

저 달빛의 아름다움과 영광이 너무 크면

저 별빛의 자태와 당당함이 드러나지 않는다.

주여, 오 주여

 

주여 오, 주여

수고하지 않고 받은 수많은 것들

그 큰 우주의 한 구석을 차지하여

오, 너무나 당연하게 주어진것들이여

주여 , 오주여

 

그 영광을 드러내고 사는

그 순리여

충만함이여

 

아아, 나는 이 거대한 시간을

오 주여 주여, 오 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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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 곳을 향해서 

빛이지만 ㅁ보이지않은  그 빛을 향해서

나는 보네

내 삶

그 속에 숨겨진

맑고 고운 노래 처럼

 

나 아직다 보진 못하였지만

나 그 빛ㅇ르 느낄 수 있어요

그 어둠 속 비친 나의

맑고 깊은 노래

흐르 도록

 

나ㅏ나난나 나나

나란 나나란라나라

란 나 나라 나라

 

나는 보네 내삶

그 속에 숨겨진

맑고 고운 노래 처럼

맑고 깊은 노래

흐르 도오록

 

나나난나 나라

나란 나 나란라나라

난 나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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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아 

 

아라비아사막으로가자

아라비아나이트로

 

거기선 우리도 따돌림을 당하지 않아도돼

거기선 우리 성태도 만날 수 있고

우리는 항상 재밋게놀수있어

 

아무도 널 재미삼아 때리지 않아

우리는 항상 재밋게웃을수있어

 

혜성아 우리 아라비아로가자

아라비아 별들이 반짝이는곳으로가자

 

혜성아 너의 언어가

거기서이상하지않아

 

어른들에게 아픈소리들을수없어

혜성아우리 아라비아로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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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 

 

우리집에는 지네가 많다

지네 그것도 바짝 말라 비틀어진 

산속에서 만나는 지네와는 다르게 

살이 통통쪄서 날렵하지도 못하는 

거대한 지네

 

얼마나 혐오스러운지 지느러미를 낼름거리며 

100개의 다리로서 

지독한 발걸음을 움직인다.

 

심지어 그 야생의 느낌도 잊어버려서

그 지나가는 소리가 사방에 울러퍼지고

그 야생의 감각도 잊어버려서 

그 죽어가는 냄새가 감각을 마비시킨다.

 

사자와 같이 삼키며 물을자를 찾는 마귀와 같이

그는 물을 것을 찾는다. 

 끊임없이 알을 까댄다.

노련함을 잃어버려 무엇을 먹어 치우는지,

그에게 어떠한 측은함도 느낄 수 없다. 

 

죽어. 그는 죽어야한다. 

그를 보는 순간 그는 죽어야만하는 존재

그는 질식시켜도 죽지 아니한다.

마음으로 찔러도 보았고, 손가락으로 밀어내보았다.

 

파리채로 사정없이 내려찍어 일시에 마비를 시켜야지.

그리고 그의 내장을 가위로 오려내어

악취가 가득한 자식들과 함께 

마지막 남은 생명줄을 불태워버리고 싶다.

 

그는 죽어가며 터져버린 살들을 보며 흐느낄 것이다.

아 뜨겁도다! 그곳엔 구더기고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아니하니라

사람마다 소금치듯함을 받으리라 

 

그에게 지옥의 형벌을 구현하고 말리라 

그에게 영겁의 형벌을 선포하고 말리라

 

불에타는 모습도 혐오스럽구나

노란 연기를 품으며 떨어져가는 100개의 다리

꿈뜰거리는 비린내나는 몸뚱아리

지지지 타내려가는 없던 눈

지느러미는 끝까지 살아남았던지

마지막까지 내 손가락을 노리는구나

 

그가 거대한 움직임을 멈춘다.

마침내 질긴 생명이 사라진다. 

마지막까지 지독한 냄새가 나는구나

새찬 바람이 그의 흔적을 실어간다

나는 묵혀둔 눈물을 내리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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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씌어진 詩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六疊房
육첩방은 남의 나라.

詩人
시인이란 슬픈 天命천명인 줄 알면서도 
한 줄 詩
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學費封套
학비 봉투를 받아

大學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敎授
교수의 講義강의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를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沈澱
침전하는 것일까?

人生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六疊房
육첩방은 남의 나라,
창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時代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最後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慰安
위안으로 잡는 最初최초
의 握手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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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머언 강 띄워진

바람

 

작은 나룻배

내려와 지나는

적시는 바람

 

깃발

가려는 바람에

고고한 기지

 

머언 나룻배

부르는

 

젖은강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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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설거지를 하면서 그냥 무시로 당신 생각을 합니다

당신을 알게 되었을때 그리고 내가 지금 당신을 알고 있었다면

행복했을까요? 아니면 환상이었을까요?

 

지금 당신은 비닐을 뜯자 마시는 것만 같아요.

당신을 생각해야 할까요? 

포도알을 먹엉야하는 걸가요? 

 

다신은 마치 그 포도알을 지키는 사람 같습니다.

그래서 나는 잠시 앉아서

당신을 생각하고 후회하고 그려봅니다

 

다른 사람이 공기가 되지 말았으면 좋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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