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올 정도로 이 일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는줄 몰랐다.
나는 매우절망적인가보다.
내 마음에 일말의 인간적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 것 같은데
그것을 정면으로 까서 드러내놓고 보니 헛된 것이었다.
나는 이것을 계속할 용의가 있는가.
내가 가진 모든 열정들 모든 방법들 열심들 여러 노력들
모두가 그 빗장을 열기 위한 것이었는데
그 모든게 부정당하는 느낌이다.
난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다.
기적이 일어나면 좋겠다. 절대로 일어날 것 같지 않다.
다시 돌아와 미안하다고 말해주면 좋겠다.
나의 진심을 진정성을 알아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더 이상 남은 게 없다. 더 이상 할 수 있는게 없다.
그런 상황에서도 그 다음을 생각했다.
그래서 나름의 방법을 생각했고 그렇게 하려고 한다.
근데 사실 나 자신에게는 더 이상 할 수 있는게 없다.
나는 뭐지. 나는 뭐 한거지? 난 그때 받은게 뭐지?
나에게도 도움이 필요하다. 지지가 필요하다. 열매가 필요하다.
그래도 어제 그 밤에 별들을 보면서
예수님과 대화한 그 날. 어제 밤. 내가 당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것보다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가 당신을 배신한 것보다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맞다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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