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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현은 오늘도 외로히 외친다

 

518은 광주전남의 상흔이다

지금도 여전히 난도질당하고 있는 사냥감이 518이다

 

좌파에 의해서 이용당하고

우파에 의해서 우롱당하는

 

뼈밖에 안남은 민중의 상흔이다

 

잔혹한 사탄들은 앙상히 남은 뼈에

더 남은 살점이 없는가 살핀다

매서운 눈으로 

탐욕스런 혓바닥을 훔친다 

 

518은 남은 살점마저 빼앗기길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미 빼앗길 살점마저 없기에

 

애초에 가져갈 살점들이 있기는 했었던가

이제는 기억들도 가물가물하다

 

박관현은 오늘도 외로히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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