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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나는 매우 기회가 많은 사람인 것처럼 보였나보다.
유학도 가고 뭐도 하고 하라고 말했다.
오늘도 검정치마를 들었는데
전학갈때 교과서 가지러 마지막으로 학교 들렸다 나오는데 어째 딱 너랑 마주치더라 하고 싶은 말 상처 받기 싫어서 꾹 참고 지나치려는데 니가 잘가라고 하고 그 표정은 뭐였는지 가끔식 생각나 너는 첫사랑도 아니었고 그냥 늘 하던 풋사랑이였는데 이상하게 어렸을 적 첫사랑 하면 항상 먼저 생각이나 소식 한번 들어봤음 좋겠네
라는 댓글을 보았고
간만에 심장이 아팠다.
흠. 아직도 이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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