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관계 정리가 힘이다.
관계정리를 잘하는 사람들의 눈에 띄는 행동은 “경청”과 “호기심”이었습니다. 친구를 만들고 싶으면 얘기를 잘 들어주고 원하는 것을 들어주면 된다는 쉽고 강력한 방법입니다.
당신 역시 당신 그대로일 때가 가장 매력적이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당신은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은가?
*당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고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 인간관계 방법은 무엇인가?
사랑한다는 것은 관심을 갖는 것이며, 존중하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책임감을 느끼는 것이며 이해하고 주는 것이다. - 에리히 프롬
관계에서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요? 라는 질문을 하면 나는 늘 멋진 대답을 얻곤 한다.
‘저랑 말이 잘 통하기만 하면 돼요’ ‘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었으면 좋겠어요’
“취미 활동을 같이 하고 싶어요”라는 아주 소박한 대답들이다.
여러분이 만들고 싶은 관계는 무엇인가?
*내가 좋아하는 관심사와 취미를 함께 공유할 사람
*내가 변할 수 있게 자극을 주고, 잘못을 가르쳐주고, 격려하는 사람
*내가 죽었을 때 장례식에 와서 울어줄 사람
우리에게는 왜 이토록 깊은 우정이 부족한 걸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정에 우리 자신을 적극적으로 내던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관계의 달인들은 좋은 관계란 단순히 운이 아니라는 것이며, 지금 이 순간 만나는 인터뷰어인 나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시곤 하셨다. 그분들에게 소중한 인연이란 언제 어디서나 가꾸어야 하는 것이다.
인생에서 관계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적어보았다.
*업무 스트레스를 나눌 수 있다.
*일이 잘 되었을 때 기쁘다
*자극을 준다 . 성장할 수 있다.
*상대방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좋은 영화, 음식, 책 등을 공유하며 함께 기뻐할 수 있다.
*가끔 힘들 때 위로받을 수도 있다.
관계란 지평선이다. 한 명 더 사귈수록 나의 세계가 넓어진다.
우리는 같이 있으면서 내 자신이 될 수 있는 사람을 정말 좋아한다.
내가 나 자신이 되어도 좋은 사람, 내 모습 그대로 받아주는 사람이 좋다. -레스 기블린
어떤 사람과 친구가 되고 싶은지 500명에게 물었더니 1위가 취미와 대화가 잘 통하고 편안한 사람 (85%)였다.
우리는 능력있는 사람을 원하기보다 함께 있을 때 ‘편안한’ 사람을 찾고 있다.
편안함은 꾸며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자신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느껴져야 진짜 편안함이 우러러 나온다.
당신 그대로가 좋다.
무엇보다도 가장 놀라운 것은, 사람들은 ‘당신 자체’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만의 방식으로 타인에게 너 자신을 알려라, 그러면 너 자신을 알게 될 것이다. _앨런 로이 맥기니스
새로 만드는 관계의 규칙
그 사람과 만남으로써 당신의 인생이 바뀔지도 모른다. 각오하고 만나라_나카타니 아키히로
여러분의 VIP는 누구인가?
*이익이 없거나 위험을 감수하고 나를 도와준 사람
*내가 후회할 만한 일을 막아준 사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먼저 알려주고 싶은 사람
*슬픈 날 함께 기분을 나누고 싶은 사람
*실패했을 때 당신을 격려하는 사람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곁에서 자극 하는 사람
*결혼식, 장례식에 꼭 와주었으면 하는 사람
공자님이 말하길 정직한 사람을 벗하고, 성실한 사람을 벗하고, 풍부한 사람을 벗하면 도움이 된다.
사람과의 만남을 조심하지 않으면 사람 때문에 인생을 쉽게 망칠 수도 있겠다는 것을, 그러고 나서는 되도록 나쁜 사람을 멀리하고, 좋은 사람을 가까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크게 하게 되었다.
새로운 관계를 위한 여정
아침에 눈을 뜨면 무엇보다도 먼저 오늘은 한 사람에게만이라도 기쁨을 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시작하라 - 니체
자기가 전혀 모르는 사람을 사귀는 데 있어서 장소는 아무 상관이 없다. 자신의 열정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어떤 사람을 찾고 있는지를 알아야 그 사람을 만났을 때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좋은 사람을 더 많이 만나고 싶다면, 만나는 사람에게서 내가 좋아하는 점을 더 많이 발견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상대를 배려를 잘하는 사람, 나에게 헌신하는 사람
*창의적인 사람, 나에게 영감을 주는 사람
*함께 이상을 실현할 사람. 동기부여가 되는 사람
*자율적인 사람. 서로 터치 안하는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 나의 소중한 것을 맡길 수 있는 사람
*평온한 사람. 늘 한결은 사람
*모험심이 가득한 사람. 만날 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주는 사람
사귀고 싶은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은 방법을 알고 있는가? 여러 연구에 따르면 비즈니스분야든, 개인적인 분야든 상대방에게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은 인상을 주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한다.
심리학자 캐티 릴젠퀴스트는 구매 협상을 벌이는 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다. 판매자가 최대한 비싸게 팔아야지! 라며 행동했을 때는, 단 8%만이 협상이 이루어졌다. 반면 판매자가 “어떻게하면 저희가 서로 조건을 맞출 수 있을까요?” 라고 상대방에게 조언을 구하자, 협상 성사율이 42%로 다섯 배 이상 높아졌다고 한다.
마음을 훔치는 사람들의 저자 세상에서 영향력 있는 100명의 사람들을 연구한 결과 지적으로 열려있는 사람이 하는 말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제가 틀렸네요
*한 번도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어요
*이 문제에 대해 저를 좀 도와주세요
사람들이 당신의 결점을 아직도 모를 거라 생각해도 , 그들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결점을 인정한다면 당신도 당신의 결점을 잘 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상대를 더 빛나보이게 할수록 당신은 더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 사람이 될 것이다.
신뢰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커져간다.
피터드러커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사람들은 1년 안에 할 수 있는 것을 너무 많이 보는 반면 5년안에 할 수 있는 것은 너무 적게 보고 있다. 사람관계도 내일이나 한 달 뒤를 내다보지 말고 5년 뒤를 내다보고 하자. 사람들은 꾸준함을 좋아한다. 꾸준함만큼 신뢰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성취하는 것의 대부분은 내가 아는 사람과 나를 아는 사람에 의해 결정된다 - 브라이언 트레이시
소중한 사람들의 연락처는 불필요한 사람들의 연락처를 지움으로서 정리된다.
불필요한 관계를 정리함으로서 더 소중한 관계에 집중하게 된다.
*1년 이상 연락을 주고 받지 않은 사람
*앞으로 서로 연락할 일이 없는 사람
*내 삶을 방해하거나, 안 좋은 감정을 주는 사람
날마다 누구를 만나서 점심을 먹느냐가 내 미래를 결정해준다면 당신은 오늘 누구와 함께하겠는가?
성공학에서는 점심시간에 점심을 혼자 먹는 사람은 성공을 포기한 사람이라고 한다.
관계를 위한 시간으로 점심시간이 좋다는 뜻이다.
사람들을 만나도 도저히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라는 고민이 있는 분들은 대부분 일주일 내내 똑같은 삶을 반복하는 분들이다. 보통은 집 회사 집, 조금 더 열심인 분들은 집 회사 학원 집의 패턴을 가지고 있다. 성실한 삶 그 자체로 아름답다. 하지만 변화없이 계속 같은 활동만 하다보면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눌 이야기가 고갈되고 만다. 그러다보면 하기 싫어도 드라마 연예인 새로산 물건 다른 사람 험담이 화제에 오르고 만다.
늘 재미있는 화제로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줄 줄 아는 분들의 특징은 주기적으로 새로운 일에 도전한다는 점이다. 새로운 일이라고 해서 갑자기 해외 여행을 다녀오거나 어려운 학원에 등록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살면서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 전혀 관심이 없던 일에 네 시간 정도 투자해보는 것으로 충분하다.
여러 가지 소 모임을 찾을 수 있는 사이트
*네이버/다음 포털 사이트 카페 스터디 모임, 동호회
*토즈, 윙스터디, 수유너머, 위즈돔, 온오프 스터디, 온오프믹스, 강남경제인포럼, 로타리클럽, 에너지클럽 조찬모임,
나비독서포럼, 집밥, 톡파티, 둘러앉은 밥상, 디프리, 사원콘서트, BNI KOREA
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 네가 자주 가는 곳, 네가 읽는 책들이 너를 말해준다. -괴테
사람이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가장 좋은 정은 비싼 음식, 고급스러운 공간보다도 그 사람과 함께하는 데 내어주는 ‘정성’이 마음을 움직인다.
*누구를 초대하고 싶은가?
오래오래 두고 알고 싶은사람, 나에 대해 좀 더 알려주고 싶은 사람
우리 집에 오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 사람
*무엇을 먹고 마실까?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을 연구한 마크 고울스톤 박사는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에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통찰력 경로이다. 상대의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목적으로 새로운 정보를 주거나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두 번 째는 감정 경로이다. 따뜻하고 든든한 기분이 들 수 있게 도와주는 것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성공할 듯한 느낌 ,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는 느낌을 주는 행동을 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실질적 경로이다. ‘효과적인 행동을 하게 하라’ 는 말로 설명할 수 있는 이 방법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다.
가장 적은 투자로 최고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바로 ‘감정 경로’이다
하루종일 회사에서 치이고 돌아와도, 현관을 열었을 때 반겨주는 아이들을 보면 피로가 사르르 풀리듯이 누군가의 감정을 어루만져준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다. 여러분이 다른 사람을 기분 좋게 해주는 것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 잠깐 의 여유, 4초의 노력, 조금의 용기면 된다.
토론토대학교의 아서 애런(Arthur Aron) 교수는 친밀감을 형성하는 최고의 비결은 ‘대화’라고 한다. 다만 그냥 말을 하는 것이 아니고, 대화를 하며 감정적인 단계를 조금씩 높여가야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가벼운 이야기들로 시작해서 점차 진지하고 서로의 마음을 보여주는 대화 주제로 옮겨간다. 애런 교수의 팀은 실험에서 두 사람씩 짝을 지어 25분간 대화를 나누게 하는데, 한 그룹은 가장 즐거웠던 휴가, 좋아하는 TV프로그램 등 무난한 주제를 주고, 다른 그룹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힘든 순간’ ‘가족 중 누구의 죽음이 가장 힘들게 느껴질 것 같은가’처럼 자기 공개가 많이 필요한 주제에 대해 후반부에 대화를 나누도록 했다. 실험 결과 자기 공개가 필요한 대화 주제를 나눈 그룹의 학생들이 훨씬 친근감을 많이 느꼈는데, 어느 정도냐면 오랜 시간 함께해온 사람들 목록 중 상위 30퍼센트에 해당하는 친밀도 정도로 높았다고 한다. 게다가 2주 후 추가 모임을 가지자 아무도 권유하지 않았는데 두 번째 그룹은 서로 짝과 함께 자리에 앉았으며, 몇 달 후 몇몇 학생은 연인이 되었고, 결혼한 커플도 나왔다고 한다.
가장 높은 첫 번째 단계는 ‘최고조(peak) 표현’이다. 존 포웰 교수는 아주 깊은 신뢰로 맺어진 사람들만이 이런 표현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나의 가장 큰 두려움, 가장 거대한 소망, 내가 싫어하는 나 자신 등을 보여주어도 여전히 서로를 사랑할 거라는 믿음이 있을 때만 나오는 표현이다. 이런 대화를 하는 순간에는 ‘서로 완벽한 공감’이 오간다고 한다.
리처드 와이즈먼(Richard Wiseman)은 《립잇업》이라는 행동심리학 책에서 “서로의 매력을 발견하는 사랑의 책”이라는 코너를 소개하며 다음 질문으로 주변 사람들과 대화해볼 것을 권한다. 실제로 이 질문을 나눈 사람은 서로 호감도가 굉장히 올라갔다고 한다. 리처드 와이즈먼의 질문지를 보고 참고해서 나만의 질문을 만들어보자. 우리도 자신만의 ‘사랑의 질문 리스트’가 있다면 사람들과 한층 더 가까운 대화를 할 수 있지 않을까?
리처드 와이즈먼의 ‘서로의 매력을 발견하는 사랑의 책’
솔직한 이야기 (비밀공유)
: 상대방과 함께 다음 다섯 가지 항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1. 항상 하고 싶어 한 일은 무엇인가, 그리고 왜 아직까지 하지 못 했나?
2. 지금 집에 불이 났다. 단 한 가지만 가지고 나올 수 있다면 무엇을 선택하겠는가?
3. 열 살 때의 자신을 만난다면 무슨 이야기를 들려주겠는가?
4. 내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은?
5. 배꼽이 빠지도록 웃었던 마지막 순간은 언제인가?
너와 나에 대한 이해 (상호탐구)
: 다음의 다섯 가지 질문에 번갈아가며 대답해보자.
1. 초능력을 가질 수 있다면 어떤 능력을 원하는가?
2. 함께 저녁을 먹고 싶은 유명인은 누구인가?
3.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은가?
4. 마음대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면 무엇을 원하는가?
나의 한 친구는 타로와 컬러 테라피를 배워서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한 번씩 해주곤 했었다. 그 친구는 먼저 다가가지 않아도 늘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이고, 쉽게 대화를 나누었다. 꼭 타로가 아니더라도 여러분의 취미를 활용하면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는 노하우를 개발할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의 투자자 지앙 비스칸(Giang Biscan)은, 행사가 있으면 누군가 부탁한 것도 아닌데 사진기를 들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은 뒤 그 모임을 주최한 사람이나 연설을 했던 사람에게 보낸다고 한다. 늘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며 포즈를 취해달라고 하면, 사람들이 자연스레 모여서 포즈를 취하고 “저도 한 장 보내주세요”라면서 연락처를 주며 쉽게 대화가 시작된다고 한다. 이런 습관을 통해 그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인맥이 넓은 사람이 되었을 뿐 아니라, 그로 인해 좋은 투자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
여러분은 오랫동안 해왔거나, 깊이 연구해온 취미나 분야가 있는가? 기왕이면 혼자만 즐기기보다는 다른 사람과 그 취미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
여러분은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눌 만한 가치 있는 정보를 무궁무진하게 많이 알고 있다. 좋은 글이나 명언을 복사해서 나누는 것도 좋지만, 남이 말한 좋은 이야기보다는 여러분이 생활 속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를 상대방은 더 듣고 싶어 한다.
나만의 SNS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것은
지금껏 우리가 경험했던 것 이상의 사회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_ 발디스 크랩
정리의 3요소는 ‘언제(시간), 어디서(공간), 누구와(인맥)’ 보내느냐를 선택하는 것
SNS에서 만나서 알게 된 분과 오프라인 만남을 갖는 여행이기도 했다.
내가 SNS를 하면서 얻게 된 성과는 실로 엄청나다. 아마 SNS가 없었다면, 내 강의의 대부분을 소개받지 못했을 것이고, 함께해주는 정리 컨설턴트분들도 만나지 못했을 것이고, 이렇게 저자로서 글을 쓸 기회도 어쩌면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약속이 있으면 약속 장소로 향하는 지하철 안에서 상대방의 SNS를 쭉 보면서 최근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체크하는 것을 습관으로 삼고 있다. 그래서인지 가끔 친구의 아이들을 만나도, 늘 SNS에서 사진을 보아왔기 때문에 낯설지 않고 가족 같은 친근함이 있다. SNS는 이렇게 시간과 공간, 거리상의 제약이 있는 소통의 어려움을 극복하게 해준다.
특히 내향적인 사람들은 자기 이야기를 먼저 꺼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비밀스럽다는 이야기를 듣기 쉽다. 이런 사람들이 SNS를 사용하면, 특유의 글 솜씨와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한 적 없는 깊은 내면세계를 보여주면서 매력을 어필하는 것을 자주 보았다.
《가끔 보는 그가 친구보다 더 중요한 이유》에 나오는 다른 연구에서는, 전혀 모르는 사이의 학생 두 명을 짝짓고 서로를 알아볼 시간을 20분 제공했다. 한 그룹은 직접 20분 동안 얼굴을 맞대며 대화하게 하고, 다른 그룹은 20분 동안 채팅할 시간을 주었다. 그 결과 채팅방에서 대화를 나눈 학생들은 서로에 대해 좀 더 안다고 느끼고, 서로를 더 좋아했다. 특히 내향적인 사람은 채팅방에서 전혀 긴장하지 않고 외향적으로 행동했다.
여러분의 SNS 친구 중에서도, 학교나 직장 다닐 때는 별로 안 친했는데, 막상 SNS를 통해 만나보니 의외로 관심사가 잘 맞아 예전보다 더욱 친해진 사이가 있을 것이다. SNS는 제대로 활용하면, 현대를 사는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관계 정리 툴이 되어줄 것이다.
여기까지 모든 내용을 읽었다면, 이제는 자신만의 관계 규칙을 만들어볼 차례이다. 사람마다 생김새와 목소리가 모두 다르듯이, 모든 사람에게는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이 있다. 이 책 준비를 위해 인터뷰를 한 인간관계의 달인들 역시 각자 모두 다른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책을 통해서 몇 가지 힌트를 얻었다면 그것을 나의 규칙 리스트로 만들어두고 점점 습관으로 발전시켜나가자.
관계 매뉴얼
1. 신뢰 :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속’이다. 나는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을 것이며, 약속한 것은 지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돈으로 관계의 금을 긋지 않겠다.
2. 결실 : 비즈니스적인 만남에는 분명한 목적, 목표, 성과를 정하겠다. 차 한잔, 밥 한끼 등 사소한 만남이지만 무엇인가 가치 있는 것을 찾을 때 그 만남은 소중해진다. 이해관계에 의한 인맥은 오래가지 못하니, 현재뿐 아니라 미래에도 함께할 사람을 찾겠다. 시간이 가면 진정한 관계는 밝혀질 것이다.
3. 자세 : 상대방에게 존중받고 배려받고 싶은 만큼 기본 예의를 지키겠다. 약속시간을 준수하고, 늦으면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나보다 어린 사람에게도 존댓말을 쓰겠다. 단체문자를 보내지 않고, 늘 정성을 다해 상대방에게 연락을 하겠다.
4. 거절 : 세 번을 만나도 호감이 안 들거나 진전이 생기지 않는 사람과는 만나지 않겠다. 쉽게 반말을 하는 사람, 미안하다는 말을 아끼는 사람, 잘 듣지 않는 사람, 받으려고만 하는 사람과는 거리를 두겠다.
5. 방법 : 술과 밥으로 친해지지 않겠다. “술 한잔 하자” “밥 한번 먹자”는 말로 인사를 대신하지 않겠다. 술과 밥 이외의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넓고 깊은 관계를 만들어가겠다.
6. 노력 : 지금 자주 만난다고, 지금 가까운 자리에 있다고 ‘가까운 인맥’이라고 착각하지 않겠다. 퇴사하고도 오래 보는 사람은 인간적으로 정을 나눈 사람뿐이다. 지금 이 순간 소중한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우연이 아닌 노력으로, 가까운 인맥을 만들어가겠다.
7. 매일 거부할 수 없는 나의 매력을 발견하고 발산하겠다. 하지만 나만의 독특함에 대해 사람들의 호불호가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한다.
8. 사람들에게 나의 모자람을 보여주고 채워주고 싶게 만들겠다. 내가 하고 싶은 것, 하려는 것에 자주 조언을 구하며 나를 도와준 사람은 인정하고 따르겠다.
9. 나는 나를 거부하는 사람이 있어도 괜찮다. 사람들은 나를 쉽게 좋아하고, 나는 인복이 많은 사람이다.
10. 나는 비전 있는 사람과 함께한다. 좋은 사람은 반드시 내 사람으로 만들겠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는 멀어지지 않을 만큼 최소한의 관심만 두겠다.
11. 이미 잘 알게 된 사람이라도 계속 호기심을 갖고 질문하겠다.
12. 항상 사람들에게 적절한 조언과 비전을 주려고 노력하겠다. 내키는 대로 일단 던지고 아니면 쿨하게 말자.
13. 모든 제안은 서로 손해 보지 않을 때만 하겠다. 관계는 둘 모두에게 좋은 것이 되어야 한다.
1. 나는 상대방에게 도움을 주는 ‘선한 조력자’로 성장할 것이다.
2. 항상 신뢰받는 사람이 되겠다.
3. 상대방을 지치게 하는 사람이 되지 않는다.
4.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할 수 있는, 사람 보는 안목을 키운다.
5. ‘No.1’보다 ‘Only 1’이 될 수 있는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다.
관계 선언문
1. 저는 당신이 원하는 것과 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지지합니다. 동시에 저 자신에 대해서도 지지합니다. 이것이 제가 당신과의 관계에서 유효한 단 하나의 원칙이에요.
2. 그럼에도 저는 때때로 이게 당신을 사랑하는 방식이라 여겨지면, 당신의 생각과 행동에 반대 의견을 낼 거예요. 이게 당신의 존재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니라는 걸 이해해주세요.
3. 우리는 많은 부분에서 다른 사람입니다. 때로 서로의 의견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상하게 여기거나, 반대하게 될 거예요. 그 모든 게 자연스럽고, 제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예요.
4. 때론 당신이 정말 이해가 안 될 땐, 집에 돌아가서 한참 동안 당신에 대해 생각할게요. 이해가 될 때까지. 진심으로 당신의 그 행동을 지지할 때까지. 몇 년이 걸려도 생각할 거예요. 당신이 제게 의미 있는 동안에는 언제나.
5. 당신의 환심을 사려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지 않을게요. 그리고 무의미한 감탄사나 수식어도 말하지 않을 거예요. 언제나 마음 깊이 우러나오는 말만 하려고 최선을 다할게요.
6. 당신이 만약에 절 싫어하게 되더라도, 당신 앞에서 제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흉내를 내지는 않을 거예요. 당신에게는 저의 부족한 부분까지 보여드리고 싶어요.
7.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부분까지만 당신에게 드릴게요. 어려운 부탁이나 무리한 약속은 제가 알아서 거절할 수 있어요. 부디 저에게 감당할 수 있는 기회를 주세요.
8. 제가 신뢰하는 당신 앞에선 때론 울고, 짜증내고, 우울한 모습도 보일게요. 저에겐 이걸 감추는 것이 더 편안한 일이지만, 당신 앞에선 그러고 싶지가 않아요.
9. 언제나 당신의 충고를 환영합니다. 때론 조금 아프겠지만, 제가 지금보다 당신을 더 잘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고 싶어요. 당신이 즐겨 마시는 음료수에서부터 제일 싫어하는 대화주제에 이르기까지. 제가 당신과 함께하기 위해 알아둬야 할 것들에 대해 알 수 있게 도와주세요.
10. 늘, 어제와 다른 제가 될게요. 가끔은 후퇴한 것처럼 보여도 지난달과 비교해보면 더 괜찮은 제가 눈앞에 있을 거예요. 그건 제가 드릴 수 있는 모든 것 중 가장 마음을 담은 선물이에요. 늘 저를 더 괜찮은 사람이도록 해주는 당신께, 어제보다 조금 더 저다운 저를 당신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부록- 마지막 정리 중요한 부분들)
하루에 한 가지씩 100가지의 미션을 따라하다 보면 여러분도 어느새 관계의 달인이 될 수 있다! 아래 미션 리스트를 보며, 순서대로 또는 마음이 끌리는 대로 하나씩 실천해보자. 100일 동안 아래 미션을 한 가지씩 실천하되, 날마다 하지 않아도 되고, 순서대로 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100가지를 실천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미션의 실천 결과와 느낀 점을 노트나 SNS에 꾸준히 기록해보자. 이 100일 프로젝트는 정리력 카페 (cafe.naver.com/2010ceo)에서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격려하며 해나갈 수도 있다.
□ 프로젝트 서약서 쓰기 : 당신이 관계 정리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각오와 프로젝트를 끝났을 때의 보상, 그리고 실천 계획을 간단히 세워보세요.
□ 관계 정의하기 : ‘관계’란 어떤 의미인가요? 내가 맺고 싶은 관계를 스스로 정의해보세요.
□ 롤모델 정하기 : 주변에 내가 정의한 ‘관계’를 맺어가고 있는 사람이 있나요? 또는 유명인이나 영화에서 본 사람이 있을까요? 그 사람의 어떤 부분을 닮고 싶은지 적어보세요.
□ 핸드폰 번호 삭제하기 : 더 이상 연락하지 않을 사람을 최소 세 명 이상 삭제해보세요. 삭제 버튼을 누르면서 그 사람을 마음속으로 축복해주세요.
□ 핸드폰 연락처 즐겨찾기 만들기 : 가장 중요한, 좋아하는 사람들을 즐겨찾기에 지정해주세요. 한번에 파악할 수 있는 명수 이내로 지정하세요.
□ 즐겨찾기한 사람들의 공통점 찾기 : 즐겨찾기한 사람들에게서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을까요? 나는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 약속 전 세 가지 질문 준비하기 : 오늘 만날 사람에게 할 세 가지 질문을 미리 준비해보세요. 중요한 의미를 지니거나, 재밌게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소재면 더 좋습니다.
□ 세 가지 사실 알아내기 : 조금 껄끄러운 사람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면, 새로운 사실 세 가지를 찾는 데 집중해보세요. 몰랐던 점에 초점을 맞추면 관심이 더 생기고 기대치가 낮아집니다.
□ 나의 비밀 다섯 가지 정하기 : 사람들을 만났을 때 숨기고 싶은 것 다섯 가지와 말 돌리는 전략을 미리 만들어봅시다.
□ 비밀 접대 장소 세 곳 만들기 : 너무 유명하지는 않지만, 편안하고 음식에 정성이 담겨 있는 커피숍・음식점 등의 접대 장소를 세 곳 만들어보세요.
□ 새로운 모임 장소 세 곳 만들기 : 음식점과 커피숍 등 늘 가는 곳이 아닌, 새로운 모임 장소를 물색해보세요. 미술관, 음악회 또는 친구들과 함께 발마사지를 받는 건 어떨까요? 새로운 활동은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줍니다.
□ 나의 가치/매력 다섯 개 적어보기 : 사람들이 나를 꼭 만나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만이 해줄 수 있는 것, 나만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다섯 개 적어보세요.
□ 만나고 헤어질 때 재미있는 사진 찍기 : 사람들에게 함께 사진을 찍자고 제안해보세요. 찍은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전송해주세요. 평소 사진 찍기를 꺼리는 사람이었다면 더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 한동안 잊혔던 사람에게 연락하기 : 예전엔 친했는데, 어쩌다보니 연락이 끊겼던 그 사람에게 문자나 전화를 해보세요. 그 사람도 계속 기다리고 있었을지 모릅니다.
□ 불필요한 명함 버리기 : 명함첩을 보고, 더 이상 연락이 안 되거나, 연락할 수 없거나, 근무지가 확실하지 않은 명함을 정리해주세요.
□ 명함첩 만들기 : 롤로덱스도 좋고, 작은 초콜릿 상자도 좋습니다. 중요한 명함을 자주 꺼내서 만져볼 수 있도록 나만의 명함첩을 만들어보세요.
□ 모임 총무 되어보기 : 보통 ‘아무거나 먹자’고 했었다면, 오늘은 모임 장소나 메뉴를 추천해보세요. A는 회를 못 먹고, B는 요즘 한약을 먹는 중이라고 했었고……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사람들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됩니다.
□ 자기소개 준비하기 :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나를 잘 표현하고, 기억에 남길 수 있는, 재미있는 자기소개를 미리 만들어두세요.
□ 실수담 세 개 준비하기 : 내가 실수했던 이야기 중 사람들이 웃으며 들을 수 있는 것으로 세 가지 준비해보세요. 실수담은 친근한 사람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 좋은 물건 두 개 사기 : 파인드강사의 민경환 대표는 책을 살 때 꼭 두 권을 사서 한 권은 자신이 읽고, 한 권은 만나는 사람에게 선물하는 습관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 구입하는 물건 중 작은 것이라도 두 개를 구입해보세요.
□ 사소한 선물 준비해두기 : 앨스트로 김우섭 대표는 아주 작은 선물을 누구에게나 하는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3,000원 이하의 선물을 세 개 정도 준비해두었다가 다음에 만나는 사람에게 선물해보세요.
□ SNS 가입하기 : 번거로울까봐 SNS를 하나도 하지 않았다면, 본문에서 소개한 것 중 가장 끌리는 것으로 하나 계정을 만들어보세요. 일단 시작이 반이니까요.
□ SNS 업데이트하기 : 오늘은 나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거나, 사람들이 호감을 느끼게 될 만한 글을 올려보세요. 단 여태껏 한 번도 올리지 않은 소재를 선택하면 더 반응이 좋을 거예요.
□ SNS에서 새로운 친구 세 명 사귀기 : 존경하던 저자, 친구의 친구 등 직접 만난 적은 없지만 조금 아는 사람 세 명에게 친구 신청을 눌러보세요. 미리 자기소개를 메시지로 보내두고, 수락받은 뒤 또 감사하다는 메시지를 보내면 센스 있는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습니다.
□ 절대 만나지 않을 사람 특징 세 개 적어보기 : 자주 늦는 사람, 돈 빌려달라는 사람 등 나만의 필터를 세 개 만들어두세요.
□ 간단한 뉴스레터 보내기 : 월초가 되면, 지난달의 중요하고 재밌는 소식을 모아 친구들에게 문자, 카톡, 이메일 등으로 간단하게 보내면서 새로운 달의 인사를 건네보세요.
□ 집에 소중한 분 초대하기 : 근처 맛집에서 사온 음식들로 아주 간단한 파티를 열어보세요. 집도 정리되고, 사람들의 관계도 깊어지는 좋은 시간이 될 거예요.
□ SNS 친구 정리하기 : 모르는 사람, 3개월간 활동이 없는 사람, 불편한 글을 올리는 사람 등을 정리하고, 남은 친구들에게 더 집중해보세요.
□ SNS, 단체 대화방 정리하기 :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SNS나, 불필요한 단체 대화방을 정리하세요. 진심을 담아 마지막 인사 글을 남기고 떠나면 새 출발의 용기가 생겨날 겁니다.
□ 소중한 사람들의 기념일 알아보기 : 소중한 사람들의 생일, 가족 기념일 등을 알아보고 달력에 기록해보세요. 직접 물어보기 어려우면 다른 친구나, 정보 접근 권한이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세요.
□ 핸드폰 주소록 채우기 : 소중한 사람 한 명을 정해 주소록의 정보를 정성껏 채워보세요. 사진부터 생일, SNS 주소까지 채우다 보면 잘 몰랐던 정보도 알게 되고 그 사람에 대해 새롭게 정리해보는 기회가 됩니다.
□ 소개팅 리스트 만들기 : 주변에 싱글인 남/여 리스트를 만들어보세요. 지나가면서 인사만 했던 사람 정도까지 포함시켜봅시다. 그중 잘 어울릴 것 같은 한 쌍이 있으면 바로 소개팅 주선을 시도해보세요.
□ 칭찬/감사해보기 :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 한 가지씩 칭찬이나 감사의 말을 건네보세요. 이유를 들어 구체적으로 말할수록 빈말이 아닌 진심으로 느껴집니다.
□ 진심을 담아 문자하기 : 오늘 받은 문자나 카카오톡의 답장을 할 때, 평소보다 1분만 더 고민해서 답장해보세요. 상대방이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일까? 상대방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정말 조언일까, 아니면 격려일까? 등을 생각하며 지지하는 답장을 보내보세요.
□ 비상 명함 보관하기 : 지갑, 자동차, 가방 안주머니 등 군데군데 비상용 명함을 한 장씩 챙겨보세요. 꼭 필요한 날 응원군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 돈 빌려준 사람에게 연락하기 : 채무 관계는 늘 마음을 껄끄럽게 하지만, 오늘은 용기 내서 문자를 보내보세요. 그저 안부문자도 좋고, 조금 더 용기를 내본다면 한 달에 10만 원씩이라도 받고 싶다는 이야기를 꺼내보세요.
□ 이별식 하기 : 더 이상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과 혼자만의 이별식을 해보세요. 손편지를 써서 촛불에 불태우거나, 상대방과 관련된 모든 SNS를 차단하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별을 선언해봅니다.
□ 관계 룰 세 가지 만들기 : 내가 꼭 지킬 관계의 법칙 세 가지가 있다면 무엇이 될까요?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꼭 지키고 싶은 법칙을 찾아보세요.
□ 한 해 동안 감사한 분 목록 만들기 : 나에게 도움을 주거나, 격려를 해주는 감사한 분들의 이름을 적어보세요. 나는 그분들에게 무엇을 해드렸나 한번 떠올려봅니다.
□ 한 해 동안 미안한 분 목록 만들기 : 내가 마음의 빚을 진 분들의 목록을 만들어보세요. 어떻게 하면 마음의 짐을 좀 덜 수 있을까요?
□ 최고/최악의 선물 리스트 만들기 : 받았던 선물 중 최고와 최악의 선물을 다섯 개씩 골라보세요. 앞으로 나는 어떤 선물을 해야 할까요?
□ 거절 연습하기 : 오늘 한 번 이상 거절을 연습해보세요. 처음엔 어렵지만, 거절도 하다 보면 익숙해집니다. 내게 무리한 것을 거절하는 건, 상대방과 자신에 대한 예의입니다.
□ 약속 상대방의 SNS 살펴보기 : 오늘 만나기로 한 분의 SNS를 미리 쭉 읽으며 만남을 준비해보세요. 평소보다 더 즐거운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 새로 만난 분에게 2일 이내 연락하기 : 처음으로 만난 분과 헤어진 뒤 2일 이내로 전화, 문자, 이메일, SNS 등을 통해 반가움의 인사를 건네보세요. 연락을 이어가다 보면 두 번째 만남도 어렵지 않을 거예요.
□ 외근 길에 간식 사기 : 외근 후 사무실로 돌아가는 길, 근처 맛집에서 가벼운 간식을 사서 돌아가보세요.
□ 하루 15분 가족 대화 시간 만들기 : 오늘은 잠들기 전, 배우자・부모님・자녀 등 소중한 가족과 15분 동안 눈을 맞추면서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최근 연락 기록 살펴보기 : 최근 100일간 전화한 사람, 문자 보낸 사람이 누구인지 훑어보세요. 어떤 사람과 많이 연락하고, 어떤 사람에게 소홀했나요?
□ 자녀 이름 기억하기 : 세 명의 소중한 분의 자녀 이름을 기록하고 외워두세요. 다음에 대화할 때 “딸은 잘 지내요?”보다는 “서진이는 잘 있어요?”라고 물어보세요.
□ 모바일 명함 만들기 : 모바일 명함 사이트에서 만들거나, 또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만약의 자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대비해보세요.
□ 즐겁게 인사해보기 : 오늘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평소보다 더 크고, 명랑하게 인사를 건네보세요. 인사만으로도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 그룹 채팅방 만들기 : 친한 사람들, 관심사가 일치하는 사람들과 그룹 SNS나 채팅방을 만들어보세요. 초대하기 전에 미리 동의를 구하는 것은 잊지 마세요.
□ 온라인 커뮤니티 가입하기 : 관심사에 맞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한 군데 가입해서 활동을 시작해보세요. 포털 사이트 카페, 페이스북 그룹 등 다양한 곳이 있습니다.
□ 소중한 사람에게 비밀 한 가지 털어놓기 : 비밀은 두 사람의 관계를 더 깊게 연결시켜줍니다. 사소하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잘 말하지 않았던 비밀을 하나 털어놓아보세요.
□ 새로운 사람 만나기 : 친구의 모임, 동호회 모임, 타부서 회식 등 잘 모르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자리에 참석해보세요.
□ 추억의 장소에서 만나기 :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추억이 있는 옛 장소에서 모임을 주최해보세요. 그때 추억이 담겨 있는 물건, 음식, 사진도 준비하면 더 좋습니다.
□ 하루 세 명 연락하기 : 오전 한 명, 오후 한 명, 저녁에 한 명. 하루에 총 세 명에게 연락을 보내보세요. 연락한다는 건 의외로 쉬운 일입니다.
□ 정보 나누기 : 소중한 세 명에게 각자 좋아할 만한 정보 한 가지씩을 알려주세요. 그분 집 근처 맛집, 최근 업계 동향, 좋아할 만한 신간 등 정보는 다양합니다.
□ 편안함 전략 세 개 만들기 : 사람들을 만날 때 내가 불편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떻게 하면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지 나만의 전략을 만들어보세요. 마음에 드는 옷을 입고 가거나, 모임 시간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더 편해질 수 있습니다.
□ 혼자만의 시간 가지기 : 인간관계에 지쳤다는 생각이 들 때는, 혼자만의 고요한 시간을 하루 가져보세요. 회사와 집을 떠나 자연 속에서 고독한 하루를 보내고 돌아오면 사람들에게 나누어줄 에너지가 회복되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 3년 뒤 만나고 싶은 사람 정하기 : 지금은 만날 수 없지만, 3년간 나의 커리어가 높아진다면 만날 수 있는, 만나고 싶은 사람은 누구인가요?
□ 3년 뒤 만남 준비하기 : 3년 뒤 만나고 싶은 사람을 위해 무엇을 쌓고, 어떤 것을 변화시키고, 무엇을 준비해두어야 할까요?
□ 싫어하는 사람의 장점 찾기 : 싫어하는 사람 세 명을 적고, 혹시나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장점을 각각 세 개씩 찾아보세요. 나에겐 끔찍한 사람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내가 모르는 매력이 있지 않을까요?
□ 행복한 관계의 혜택 적어보기 : 만약 내가 맺고 있는 모든 관계가 조금씩 더 나아진다면 삶이 얼마나 달라질까요? 관계에서 얻을 수 있는 혜택의 목록을 적어보세요.
□ 방위대 만들기 : 혼자서는 거절하거나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나를 도와줄 수 있는 방위대를 한 명 섭외해서 조언을 구해보세요. 누가 나를 잘 이해하고, 내게 맞는 방법을 찾아줄 수 있을까요?
□ 여행 계획 세우기 : 소중한 사람들과 여행 계획을 세워보세요. 팀원들과 워크숍 계획을 세워도 좋고, 동창들과 근교 명소에 갈 약속을 잡는 것도 좋습니다.
□ 관계에 대해 사색하기 : 조용한 밤에 촛불 하나를 켜두고, 어떤 한 사람에 대해서 15분간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30초 집중하기 : 존 맥스웰은 “사람을 만나면 처음 30초 동안은 온전히 그 사람에게 집중해보라. 어떤 식으로든 그의 말에 동의하고, 공감을 표현해보라. 놀라울 정도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합니다.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 30초간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SNS에 댓글 달기 : 오늘 15분 동안 가능한 많은 글에 댓글을 달고 ‘좋아요’를 눌러보세요. 관심을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은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 자필로 카드 쓰기 : 이번 달에 생일이나 승진 등의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사람에게, 직접 손으로 쓴 카드를 전달해보세요. 디지털 시대가 될수록 직접 쓴 글씨는 감동을 줍니다.
□ 색다른 모임 기획하기 : ‘딸기 먹기 모임’ ‘한밤의 칵테일 모임’ ‘치맥과 함께하는 축구 관람’처럼 콘셉트가 있는 모임을 준비해보세요. 요즘 계절에 어울리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모임을 기획하고 관심을 가질 만한 사람들에게 연락해보세요.
□ 관계 좌우명 만들기 : 나의 관계 법칙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무엇이 될까요? 다른 사람의 명언을 인용해도 좋고, 나만의 말로 만들어도 좋습니다. 관계 좌우명을 하나 만들어보세요.
□ 설레는 사람 정하기 : 나를 설레게 하는 사람들은 누구이고, 어떤 특징을 갖고 있나요? 약속 전날 두근두근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찾아보세요.
□ 설레는 사람 찾기 : 설레는 사람의 특징을 가진 분들이 있을 만한 장소나 모임 세 곳을 찾아보세요.
□ 관계 일기장 만들기 : 오늘 만난 사람,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기록할 노트를 하나 만들어보세요. 노트 어플리케이션도 좋고, 손으로 쓰는 노트도 좋습니다.
□ 관계 일기장 한 장 쓰기 : 소중한 사람 한 명에 대해서 노트 한 장에 아는 것을 최대한 적으며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장례식 명단 만들기 : 나의 장례식에 꼭 와주었으면 하는 사람들의 목록을 작성해보세요. 꼭 많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 별명 만들기 : 좋아하는 사람 한 명에게 긍정적인 의미의 별명을 만들어서 불러주세요. 별명으로 부르는 사이는 더 가까워집니다.
□ 나의 성격 드러내기 : 만약 모두가 나를 전부 이해해준다면, 그동안 참고 있었던 것 중 어떤 부분을 보여주고 싶은지 다섯 개만 적어보세요. 어쩌면 그 부분이 당신의 매력 포인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 세 가지 기대하기 : 다른 사람들에게 기대할 것을 딱 세 가지만 정해보세요. 예를 들어 나의 부하직원, 배우자, 자녀가 딱 이 세 가지만 지켜주면 그 이상은 바랄 게 없겠다, 하는 목록을 만들어보세요. 기대를 명확히 하고 나면, 너무 많은 기대로 상대방을 힘들게 하지 않게 됩니다.
□ 사람을 만나기 좋은 때 정하기 : 내가 다른 사람에게 가장 너그럽고 최고로 집중할 수 있는 때는 어느 요일, 어떤 시간, 어떤 특징이 있나요?
□ ‘받지마’ 전화목록 만들기 : 절대로 전화를 받지 않을 사람의 연락처 이름을 ‘받지마’라고 바꾸어두세요.
□ 비상연락망 만들기 : 아플 때, 아이 봐줄 사람이 필요할 때, 한잔하고 싶을 때 등 몇 가지 상황에 바로 연락할 수 있는 사람의 목록을 만들어보세요.
□ 관계 롤모델 만나보기 : 주변 사람 중에서 본받고 싶은 관계를 맺고 있는 분과 만나 식사를 함께 하면서 관계 맺기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해보세요.
□ 한 번 더 기회 주기 : 더 이상 마음 주지 않기로 결심한 사람 중, 변화의 여지가 있는 한 명을 찾아보세요. 그 사람에게 솔직히 원하는 것을 말하고,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어보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다시는 약속에 늦지 말아주었으면 좋겠어”라고 표현해보세요.
□ 스킨십 연습하기 : 오늘 하루 동안 만나는 동성 중 친한 사람에게 손끝으로 팔 터치하기, 어깨 위에 잠깐 손 올리기 정도의 아주 가벼운 스킨십을 시도해보세요.
□ 새로운 관계 습관 만들기 : 만난 뒤 3일 내로 연락하기, 매일 15분씩 SNS에 댓글 달기 등 새롭게 만들고 싶은 습관 세 가지를 적고 오늘부터 실천해보세요.
□ 주소록 업로드하기 :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핸드폰 주소록을 온라인에 백업시켜보세요. 네이버 주소록, 구글 주소록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 멀리 사는 사람 찾아가기 : 늘 서로의 집 중간에서만 만났던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이번에는 그분의 집 근처에서 약속을 잡아보세요. 집 근처에 가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나의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 오래된 관계 찾아보기 : 10년 이상 만나오고 있는 사람이 누군지 목록을 적어보세요. 그 목록에서 어떤 점을 발견할 수 있나요?
□ 가장 잘 아는 선물 분야 하나 고르기 : 어떤 물건이라면 자신 있게 고를 수 있나요? 책? 향수? 문구류? 한 분야를 정하고 앞으로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누구에게나 선물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을 갖추어보세요.
□ 옛날 사람에게 연락하기 : 옛날 앨범, 사진첩, 미니홈피 등을 보면서 생각나는 사람에게 연락을 해보세요. 요즘은 SNS가 있어서 수소문하면 대부분의 연락처는 알 수 있습니다.
□ 핸드폰 연락처 그룹 만들기 : 연락처에 그룹을 만들어보세요. 그룹은 단체 연락을 돌릴 때도, 그룹별로 얼마나 연락하고 있는지 관리하기에도 좋습니다.
□ 주소록 관리 어플리케이션 설치하기 : 스마트폰 주소록 관련 어플리케이션 중 유명한 것을 하나 골라 다운받아서 시험 삼아 써보세요.
□ 좋아하는 대화 주제 세 가지 정해두기 : 내가 좋아하는 대화 주제를 세 개 정해두었다가, 다른 사람 험담 등 싫어하는 주제가 나오면 얼른 좋아하는 주제로 돌려보세요.
□ 기념일 기록하기 : VIP 인맥 리스트를 보며, 그분들과 처음 만난 해, 함께 근무한 날짜 등 기념일을 찾아서 달력에 기록해보세요. 생각지도 못했던 독특한 기념일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 감동을 줄 수 있습니다.
□ 단둘의 특별한 약속 만들기 : 소중한 사람과 단둘이 강연, 콘서트, 박람회 등 특별한 시간을 약속해보세요.
□ 대답하기 쉬운 질문 만들기 : 누구나 부담 없이 대답할 수 있는 질문 세 가지를 만들어보세요. 대화가 끊겼을 때 부담스러운 침묵의 상황에서, 처음 만난 사람과 아이스브레이킹이 필요할 때 큰 도움이 되어줄 것입니다.
□ 재미있는 연말 모임 기획하기 : 이번 송년회는 이색적으로 즐겨보면 어떨까요? 10대 뉴스 발표하기, 다 함께 여행 가기, 시낭송하기 등 독특하고 재밌는 콘셉트로 미리 한 장짜리 기획서를 만들어보세요.
□ 선물 사진첩 만들기 : 스마트폰이나 SNS에 선물받은 물건을 올릴 사진첩을 만들어보세요.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보답할 수 있습니다.
□ 인맥으로 만들고 싶은 직업 정하기 : 꼭 알아두고 싶은 직업 세 가지를 정해두세요. 나중에 세미나, 모임 등에서 만날 기회가 있으면 기회를 놓치지 말고 인사하고 관계를 발전시켜보세요.
□ 관계 매뉴얼 만들기 : 나만의 관계 매뉴얼을 만들어보세요. 괜찮다면, SNS에 올리거나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보세요.
비즈니스 관계 Q&A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인간관계를 쌓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일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공헌을 중시하느냐의 여부가 좋은 인간관계를 쌓을 수 있게 한다. 이렇게 해서 인간관계가 생산적으로 변한다. 생산적이라는 것이 좋은 인간관계의 유일한 정의이다.”
피터 드러커가 《경영자의 조건》이라는 책에서 한 말이다. 친구 관계, 연인 관계, 가족 관계, 비즈니스 관계 등 여러 관계 중 특히 비즈니스 관계에 대해 추가질문이 있을 것 같아, 그 답을 몇 개 준비해보았다.
Q: 변호사와 친해지려면 어떻게 할 수 있나요?
특정한 직업이나 분야의 사람과 새로운 관계를 맺고 싶다면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변호사를 직업으로 가진 사람과 친해지는 방법’이라는 사례 연구를 통해 소개해보려고 한다.
TV에서 자주 보는 친근한 직업인 변호사. 전문직이다 보니 나랑은 활동 범위가 다르지 않을까? 친구로 알아둘 수 있는 것일까? 너무 멀기만 한 직업이지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접근해가다 보면 만날 수 있다.
첫 번째, 아는 사람에게 소개받기. 가족, 친구, 선후배 30명에게 ‘아는 사람 중 변호사가 있냐?’라고 물어보라. ‘6단계 분리 이론’에서 증명되었듯이, 우리는 이 세상에 딱 한 명 있는 대한민국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6단계만 걸치면 만날 수 있다. 그렇다고 한다면 한국에서 변호사를 만나는 것은 약 3단계면 되지 않을까?
두 번째, SNS에서 검색하기. 페이스북, 트위터에서 ‘변호사’라고 검색해보자. 친구를 맺지 않아도 일단 소식을 받아볼 수 있다. 소식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을 다는 것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친해져보자.
세 번째, 집 근처 변호사 사무실에 찾아가서 법률 상담을 받아보자. 상담을 받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관심사를 알아가고, 새로운 관계의 진전 가능성을 볼 수 있다.
네 번째, 변호사가 찾아오게 한다.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은 분쟁(?)을 만드는 것이다. 큰 분쟁이 생기면 변호사들이 먼저 명함을 건네곤 한다. 물론 그럴 만한 일은 생기지 않는 게 좋다. 좋은 일로 찾아오게 만드는 것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 정리 컨설턴트인 나라면 ‘변호사에게 필요한 정리의 모든 것’이라는 강좌를 개설하거나, 블로그에 지속적인 글을 올려서 검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먼저 제공하는 사람이 되면 된다.
다섯 번째, 변호사가 참석할 만한 괜찮은 사교모임에 나가보자. 본문에서 소개한 로타리클럽이나 조찬모임 등에 나가보면 CEO와 전문직 등의 수준 높은 커리어를 가진 분들을 많이 뵐 수 있다. 그런 모임을 찾거나 소개받아서 참석하다 보면 언젠가는 만날 수 있다.
여섯 번째, 변호사가 참여할 만한 활동에 같이 참여한다. 예를 들어, 인권운동이나 소액소송 등에 참여하면 변호사를 만나거나 연락처를 얻을 수 있다.
실제 변호사에게 “변호사와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자문을 구했더니, 고윤기 변호사는 이렇게 말해주셨다. “사실은 변호사들도 사람들을 많이 사귀는 것이 숙제예요. 의뢰를 받기 위해선 그것 이외에는 다른 채널이 없거든요. 그래서 강의도 많이 듣고, 온라인을 통해 교류하다가, 차 한잔을 마시고 오기도 합니다. 보통 사람과 비슷하지요.”
여쭈어보기 전까지는 나도 몰랐는데, 누구나 사귀고 싶어 하는 변호사라는 직업도 사람을 사귀는 게 숙제라는 점이 놀라웠다. 변호사 역시 영업 활동이 필요하기에 고객 발굴에 대한 니즈가 많은 것이었다.
만약 여러분이 변호사가 아닌, 다른 직업이나 분야의 사람을 찾고 있다 하더라도 그 사람 역시 누군가를 늘 찾고 있으며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한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Q: 비즈니스 인맥을 확장하고 싶어요.
관계 정리 인터뷰를 하며 만난 관계 정리 달인들의 공통점은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찾아가서 만난다’라는 것이다.
•1년 동안 당신은 만나고 싶다고 부탁한 사람이 있는가?
•그 사람과 쉽게 만날 수 있었는가?
•만나고 싶었던 사람이 만나주지 않았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나?
•왜 만나주지 않았다고 생각하는가?
“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운 게 무엇인가요?” 스마트소셜의 김희동 대표는 이 질문에 “자신을 소개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사업을 하고 있는 나 역시 크게 공감하는 대답이었다.
나는 비즈니스 인맥을 다음의 다섯 가지로 분류한다.
1. 아무 때나 만날 수 있는 사람.
2. 만날 수 있는 사람.
3. 조금만 노력하면 만날 수 있는 사람.
4. 거의 만나주지 않는 사람.
5. 절대 만날 수 없는 사람.
나를 소개할 수 있는 사람은, 조금만 노력하면 만날 수 있는 사람까지이다. 하지만 거의 만나주지 않는 사람은, 내게 소개할 기회도 잘 주지 않는다. 비즈니스상 미팅이 많지만, 소개받아 만나는 것과 그냥 만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김희동 대표 역시 소개가 없으면 쉽게 만날 수 없는 분들이 많아서 늘 자신을 잘 소개해줄 인맥을 찾고 있다고 했다.
한국리더십센터에서는 해마다 프랭클린플래너 직원 대상 이벤트를 진행하곤 했다. B2B 판매에 기여하면 매출의 몇 퍼센트를 인센티브로 주는 방식이다. 2006년 이벤트에는 내가 직원 중 1위를 했고, 매출이 3억이 넘어서 꽤 많은 인센티브를 받았다. 생각해보면 그때 인센티브가 없었다면 결혼자금 마련이 힘들었을지도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큰 성과를 냈어?”라며 물어보았다. 내가 한 일은 단순했다.
Q: 가십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사내에서 다른 사람을 흉보는 문화가 있는데 이럴 때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의외로 많이 받는 이 질문에 대해 몇 가지 팁을 제공해보려고 한다.
첫 번째로는, 부족한 정보를 일깨워주는 것이다.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직접 들어봐야 하니까, 다음번에 같이 있을 때 물어보자” “아직 확실하지 않으니 일단 믿어봐야지”라는 식으로 말이다. 뒷담화의 대부분은 출처와 사실 여부가 불명확하다는 점을 우리 모두 알고 있지 않느냐며 분위기를 환기시켜본다.
두 번째로는, 반문하는 것이다. “진짜 그랬대? 설마!” “누구한테 들은 이야기야?” 등등. 반문은 이야기를 지속시켜주면서 은근히 대화에 동참하는 듯 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험담에 동의하는 건 아닌 중립적인 인상을 줄 수 있다.
세 번째로는, 반대로 그 사람의 장점을 어필해주는 것이다. “그래도 지난번에 아무 불평 없이 나 대신 당직을 서줬어. 좋은 점도 많은 사람인데…….” 이 방법으로는 험담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강력하게 방지해줄 수 있다.
네 번째로는, 그 마음에 공감해주는 것이다. 단, 말하는 사람의 기분에 대해서만 공감하면 험담을 하지 않으면서도, 흉보는 사람과의 관계를 해치지 않을 수 있다. “그래 네 입장에선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다” “너 정말 기분이 나빴구나”라면서 험담 당사자보다는, 말하는 사람의 입장으로 점점 대화의 방향을 바꿔나간다.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험담하는 대화를 다른 주제로 돌리거나, 자리를 피하는 것이다. 험담은 결코 좋은 의사소통이 될 수 없다. 하지만 특히 사내에서 나이가 어리거나, 직급이 낮은 경우 험담에 동참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일 때는 몇 가지 요령을 사용해 곤란한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
사람을 만나는 것도 같다. 내가 만나고 싶은 분을 정한다. 그리고 당신이 알고 있는 사람 중, 당신을 도와줄 사람들의 리스트를 만든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과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 중에 당신의 목적 달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의 리스트를 작성해보자.
하지만 비즈니스 인맥은 나의 가치를 평가하는 정확한 저울과 같다. 나의 사회적 레벨이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만나는 사람들이 달라진다. 반대로, 나의 레벨이 부족하면 만나기 힘든 사람을 한 번 만났더라도, 지속적인 관계로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이번 책을 준비하면서 큰 회사를 운영하는 회장님, 컨설팅 회사 대표님 등 ‘거의 만나주지 않는 사람’과의 만남을 많이 가졌지만, 나의 사람으로 만들 수는 없었다. 우리는 서로 사회적 레벨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분들과의 짧은 인터뷰를 마치고 나서 ‘아,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사업 초반에는 여러 가지 모임에 많이 다니고 소개도 종종 받곤 했지만, 결국 좋은 사람은 내가 찾아가거나 또는 찾아오게 만들어야만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는 일에 충실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비즈니스 인맥을 확장시키는 좋은 방법은, 최선을 다해 찾아가서 만날 것, 그리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될 것, 이 두 가지이다. 이 두 가지만 제대로 하면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인간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나이, 성별, 성격, 직업, 능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쉽고 다양한 방법을 많이 소개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많은 고객을 대상으로 효과를 검증한 방법만 실었습니다. 한 분은 관계 정리 컨설팅을 받은 후의 변화를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제가 참여했던 모임 중 불필요한 것을 정리했어요. 그동안은 잘 몰랐는데, 손을 떼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알게 모르게 시간을 많이 뺏겼었는데, 정리하고 나니 의외로 미련이 없네요. 사람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확신이 설 때,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계가 정리된 사람은 사람들로 인한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불필요한 시간, 돈, 에너지, 감정의 낭비도 없습니다. 일과 삶 속에서 리스크가 발생될 때 도움받을 사람이 있고, 한번 관계를 맺으면 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아는 사람입니다. 관계를 정리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는 뜻입니다. 정리는 삶을 움직이는 에너지와 같습니다. 정리는 끝이 없는 과정이며, 인생 여정과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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