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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내가 끝까지 할수있을까
자신이 없다

오늘 만났던 그런 사람을 만나면
그런 사람을 책임져야하면 난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그렇게 끝나버릴텐데

이걸 계속할 자신이 없다
성공하는 사역 열매맺는 사역을 내가 할수있을지
자신이 없다

내 용도라는게 뒤치닥거리하다가 끝나는 용도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나를 둘러싼다
그리고 그 불안함에 내 마음은 흔들린다
그 생각에 나는 앞으로 나가기도 힘들어지는 것 같다
나는 뭘 선택해야 하는거지
나는 뭘 보고 가야하는건지
내 기회와 시간과 에너지는 점점 떨어져가고
나는 더이상 어리지 않고
나는 더이상 가능성 덩어리도 아니다
이제 나는 이 모든 걸 보면서 그럭저럭으로
남겨져버릴 것만 같은 공포감에 떠는
비천한 마음일 뿐이다

내 의의는 하나님 안에 있고 그안에 만족을 알고 느끼지만
그것만으로는 안돼는 사람인가보다

나를 알아주고 나를 생기있게해주는 그런
나의 의미를 그것에서 발견하고
그것에서 나를 발전시키고 나를 이끌어가고 싶은
그래서 가슴뛰고 싶은 그런 나의 마음이다

심지어 노래를 해서라도 밴드를 해서라도 그러고 싶은 마음까지 있다
나는 과거와 있지도 않았던 일들 말들 마음들을 마음 속에 상상해가면서 또 다른 하나의 가능성을 소모해간다

그래서 이제 33
예수께서 모든 사역을 마치시고 가장 최고의 죽음에 계신 그 시점에서 절망을 맛본다
나는 그 지점에서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나는 그 스올에서 뭔갈 기뻐하게 될까

그런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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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알바를 알아보다가
장성에 있는 농협하나로마트 물류센터에서 물품분류 알바를 하게 되었다
7시 30분부터 대기하다가 5시 30분에 끝나고
일당은 9만5천원
잔업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근데 끝날 땐 쫌 더 빨리 끝났다

정규직 분들도 계신거 같고
나처럼 당일 알바들도 있던거 같다

분위기는 괜찮았다
소문으로 들을땐 혼나고 소리치고 한다던데 그런건 없었고
다들 조금씩 배려해주면서 하는듯했다

식당 가는 길에 2층에서 찍은 물류센터 모습이다 저 많은 물류들을 오전에 분류했다

나는 처음엔 분류 작업을 하면서 파레트에 짐들을 쌓는 일을 했다
그러다가 끝날때 쯤엔 그렇게 쌓아둔 파레트를 옮기는 일을 했다

지게차들이 분주히 돌아다닌다

비어있는 곳은 원래 꽉찬 곳이었는데 하다보니까 끝났다
이 문ㄱ들이 다 열려 있었다 끝날때 되니까 닫은거다 밖에 비가 왔는데 그래서 좀 추웠다 환기는 잘 됐다 덕분에

뭐 이런 식으로 물품들을 쌓는다

무거운 짐을 좀 들어야 하는데 완전 무거운건 아니다
말 그대로 하나로 마트 가면 있은 물건들 박스를 옮기는거다

장성 센터니까 전라도 권에 있는 마트들에 다 가는듯하다

사진으론 못찍었는데 나름 자동화 시스템인거같다
분류도 그렇고 렙 씌우는 기계도 있고

작업량이 얼마나 남았는지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보면서 할 수 있다

하다가 팔이 아팠다. 팔에 쥐가 나는데 계속 날라야 하니까 힘들었다

그래도 전체적으론 할만했고 매일 하기엔 힘들 거같다
매일 하려면 처음 적응때 힘들듯 싶다
지게차 자격증이 있고 없고가 정말 크구나 하는 느낌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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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지만 비관적인 사람들이 있다. 

어제는 한 목사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6개월 정도 담임목회를 하려 하다가 성도들의 변화가 보이지 않아서 목회를 그만두고 

포기했다는 이야기. 

 

그분의 마음은 정말 십분 이해되고 그분을 위로한다. 

하지만 동시에 같은 마음에 그분을 향한 안타까움이 밀려온다. 

 

훌륭하지만 뛰어나지만 귀하지만 

비관적인 사람이 있다. 

 

세상을 희망적으로 낙관적으로 보기보다는 

사람들을 변할 수 있는 존재로 성화되어갈 존재로 보기보다는 

안됀다고 말하는 사람들

입으로는 그렇게 말하지 않지만

자기 삶으로는 아니라고 저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들

 

꽤 오랫동안 그분들을 동경해왔다. 

나는 그들의 비관적 대상이 아니라 유일한 귀중한 소망이 되고자 하는 것처럼

꽤 오랫동안 그들과 동일시했다. 

 

하지만 이제 아니다. 적어도 이제 약 2년 정도부터는 아니다.

그런 면에서 나는 변했다. 

나는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과 

나를 분리시키지 않는다

 

나는 된다고 하는 사람들에 나를 동일시시키지 않는다.

더 이상의 분리와 편가르기는 의미 없다. 

왜냐하면 내가 우위에 설수도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제 그들을 미워하기로 결정한 것 같다. 

그들을 미워하기보다는 그들로 좌절과 낙담과 그래서 비관적 체계를 가지게 하는 그것. 

소망을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그것. 나는 그것을 미워하기로 결심했다. 

 

나는 이제 소망을 바라보련다. 

성경이 말하는대로 예수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이 되셨다. 

예수의 소망이 임했고 그 씨앗이 심겨졌다. 

그래서 비관적 태도는 불신앙의 태도이며 예수를 모욕하는 행위다. 

 

나는 비관적이지 않겠다. 나의 육체로서 그것을 증명하며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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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의 딜레마

정의냐 사랑이냐

 

결국 정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다윗. 자의든 타의든 그럴 수 밖에.

하나님은 둘 다를 택하신다. 예수를 죽이심으로

 

삼하 14:25 온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압살롬 같이 아름다움으로 크게 칭찬 받는 자가 없었더니 그는 발바닥부터 정수리까지 흠이 없음이라

 

삼하 15:6 이스라엘 무리 중에 왕께 재판을 청하러 오는 자들마다 압살롬의 행함이 이와 같아서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압살롬이 훔치니라

 

삼하 15:13 전령이 다윗에게 와서 말하되 이스라엘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나이다 한지라

삼하 15:14 다윗이 예루살렘에 함께 있는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이르되 일어나 도망하자 그렇지 아니하면 우리 중 한 사람도 압살롬에게 피하지 못하리라 빨리 가자 두렵건대 그가 우리를 급히 따라와 우리를 해하고 칼날로 성읍을 칠까 하노라

 

삼하 18:5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젊은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우하라 하니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모든 군지휘관에게 명령할 때에 백성들이 다 들으니라

 

삼하 18:10

삼하 18:14 요압이 이르되 나는 너와 같이 지체할 수 없다 하고 손에 작은 창 셋을 가지고 가서 상수리나무 가운데서 아직 살아있는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니

삼하 18:15 요압의 무기를 든 청년 열 명이 압살롬을 에워싸고 쳐죽이니라

 

삼하 19:4 왕이 그의 얼굴을 가리고 큰 소리로 부르되 내 아들 압살롬아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니

삼하 19:6 이는 왕께서 미워하는 자는 사랑하시며 사랑하는 자는 미워하시고 오늘 지휘관과 부하들을 멸시하심을 나타내심이라 오늘 내가 깨달으니 만일 압살롬이 살고 오늘 우리가 다 죽었더면 왕이 마땅히 여기실 뻔하였나 하나이다 

 

 

(롬 6:23) 죄의 삯은 죽음이요, 하나님의 선물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영원한 생명입니다. 

 

압살롬과 같은 죄를 지은 우리에게 마땅한 것은 죽음의 심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과 같은 아버지의 마음으로 우리가 죽기를 원치 않으신다. 

다윗은 무능력하여 압살롬을 구할 수 없었고 정의의 심판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능하시고 힘있으시어 정의를 이루시면서 동시에 사랑을 이루시는 선택을 하신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이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라는 선물을 받았고 그분으로서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이제 우리에게 놓인 삶의 숙제는 무엇이냐? 

계속해서 압살롬으로 살 것이냐? 그렇지 않으면 변화된 압살롬으로 살 것이냐? 

압살롬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었다고 한다. 

우리를 가장 아름다운 존재로 만드신 하나님 앞에 그분의 모습을 닮아가며 그분처럼 아름다운 삶 그분께 합당한 삶으로 그분께 드려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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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월 1일

23년이라는게 오는구나

벌써 

나는 33세가 되었다 애매한 나이다 33세 

이제 팍 터쳐나오면 좋으련만 나는 아직 아이다

17세의 소년과 같다 다만좀더 여유로워졌을뿐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과 말하기 어려워서 힘들어 숨고 싶었더 그 소년 희망이와 지금은 같은데

나이만 33살이 되었다 

 

이번 년도는 놓자 

어차피 내가 힘 줘서 된 일이 있냐 방향성만 옳게 가면 되고 

놀자 놓자 놓아버리자 

하나님이 하시는대로 나는 그 순간에 집중하면서 죄 짓지 않으려고 매순간 싸우고

그리고 성실하게 재미있게 가볍게 살자 그래보자 

재밌게 하다보면 뭔가 생기겠지요? 힘 팍주지 말자 더이상 그래서 되는게 있었냐? 없었다

되는 사람 못봤단 있어도 결과 있어도 그게 결과냐 니가 바라는 아니었다 

 

그러니까 나를 놓고 흐르는 강물에 던져 놓아서 

단지 죄에 대해서만 진지하게 싸우자 - 정결하게 내 할일을 잘 하면서 책임감있게 살자 재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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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ne who i can grow up 

the one who i can stand for 

the one who i can expect someting more

the one who I can imagine the future

the one who I can invest correctly

 

Choose the one . the correct one 

so that the history can stand firm - let your wisdom pour out for this 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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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가 보고싶다

나는 솔직히 일상이가 싫지 않고 일상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편했다

그가 한 행동들은 정말 매우 많은 미움과 지탄을 받아야 할 것들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그는 나의 좋은 친구다 그를 향한 애정이 있음은 부정할 수 없다

 

왜 그의 이름이 일상일까

그런 생각을 했던 적이있다 너무나 힘겨운데 답이 안나오는데 왜 일상일지

 

나의 일상을 돌아본다 지루한 반복되는 과정에서 하나님은

나에게 무엇을 보라고 하시는 걸까 생각하다가

오늘은 이 생각이 났다

 

나의 실패를 통해서 기도하게 하신다

나의 좌절을 통해서 주를 바라보게 하신다

나의 절망을 통해서 통곡하게 하신다

나의 일상을 통해서 내가 정말 가장 많이 깨닫고 간직해야 할 것을 선물로 주신다

그것이 매우 아프고 지루하고 지긋지긋한 일이라도

하나님 당신은 그것을 주시고야 만다

 

일상이가 보고 싶다

일상이를 통해서 나는 나의일상을 본다

나의 일상을 그 지긋지긋하고 성장하지 못하고 변하지도 못하고

아무것도 아닌 그 사람을 통해서 나는 나를 보고

나와 그가 하나라는 것을 고백한다

 

하나님은 나를 위해 일상을 주셨고 나로 일상을 보게하신다

하나님은 그래서 내편이 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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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목의 설교를 좋아했다 아마도 그래서 그곳에 8년간 있었겠지

나는 이목의 설교를 많은 사람들이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여전히 적극적으로 그러하다. 

왜 그의 사역은 안열릴까 

왜그의 사역은 막혀있을까 왜 사람들을 거기까지 하지 못할까

 

G12가 맞지 않는 옷임은 맞다. 

상담도 

여하튼 너무 아깝다 너무 좋은 실력있는 진정성있는 분인데

나는 그분의 설교를 많은 사람들이 듣게 하기 위하여 노력했다 그것이 목표이기도 했다

나는 그분처럼 설교하지 못한다 

 

말씀이 그립다 말씀으로 나아가게 해야하는데

 

말씀이 문화로서 나타나야 한다 그것에서 막힌것이 아닐지한다 말씀에서 문화로나아가야지

구조로 나아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일어난다? 

나는 복음을 문화화하는 일에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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